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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라면 꼭 해야 할 필수 업무 ① 물건 확보

by Do It Right Now 2024. 10. 4.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고 개업을 준비 중이거나 이미 개설등록 하고 업무 중이지만 주먹구구식 운영을 하고 계신 초보 공인중개사들이라면 한 번쯤 다시 체크해 봐야 할 필수 업무를 확인해 봅시다. 업무 프로세스별로 하나하나 재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공인중개사의 업무 프로세스는 지극히 루틴화되어 있습니다.

물건확보 ▶ 광고 ▶ 고객확보 ▶ 브리핑 ▶ 계약으로 클로징 ▶ 중개보수 받기 ▶ 지속적 관리

지역별 물건별 디테일의 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이 과정은 동일합니다. 

 

오늘은 공인중개사 사무소의 가장 첫 번째 업무인 "물건확보"의 과정을 체크해 보기로 합니다.

 

기존 사무실 인수의 경우

권리금을 주고 기존 사무실을 인수한 공인중개사라면 기존 명단이 확보되었을 건데요. 전화나 문자나 카카오톡이나 채널을 총 가동하여 사무실의 대표자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리셔야 합니다. 물론 각 연락처마다 개인정보의 제삼자 제공 관련 동의서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은 필수입니다만, 이미 물건을 접수한 고객(매매 완료되었을 수 있으니 매도인보다는 지속적 임대를 진행하는 임대인이 중요)이라면 인근 부동산의 연락을 반기는 경향이 있으니 조심스럽게 연락을 취해보셔야 합니다. 이렇게 기존 인수 고객의 상황과 물건 상태를 반드시 재점검하여 자신만의 매물장으로 업데이트해 두셔야 합니다.

 

초보 공인중개사 티가 날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고 대면 접촉이나 직접 연락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무조건 채널을 만들어 가셔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특정 지역에는 공인중개사 사무실들이 몰려 있고 무한경쟁의 관계입니다. 생업으로 선택하신 공인중개사로서는 이것저것 가릴 상황이 아닙니다. 또한 여러분들의 걱정과 달리 매도희망자나 임대인들의 경우 공인중개사의 연락에 시비를 걸거나 문제를 삼기보다는 의외로 호응이 좋은 경우가 많으니 힘내서 부딪혀 보시기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신규 창업의 경우

새로은 사무실을 세팅한 신규 창업 공인중개사라면 멘땅에 헤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권리금을 아끼고자 신규 창업을 선택하였다면 그 권리금만큼의 별도의 노력이 물건 확보입니다. 아파트/주거용 오피스텔 등 주거용 부동산이 주력이라면 우편함에 명함 꽂기, 커뮤니티 가입 등으로 물건이 있는 곳에 무조건 가까이 가셔서 본인 사무실의 존재와 신규 창업 부동산임을 알려야 합니다.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이 주력이라면 매일 일정 시간을 정해 명함 돌리기는 필수입니다. 물론 다른 부동산 소장님들의 견제도 견뎌야 하지만 일단 열심히 하는 모습은 언젠가는 인정받게 됩니다. 일정 시간을 정해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명함돌기기 외에도 아파트 단지내 엘리베이터 광고, 게시판 광고, 네이버부동산이나 직방/다방 등 온라인 광고, 사무실 간판이나 전면 활용 오프라인 광고 등의 방식으로 매물을 확보해 가야 합니다. 이 부분은 매물 광고 및 손님 확보의 과정이 주가 되나 물건 확보의 간접적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광고 방법 파트에서 설명하여야 자연스러워 다음으로 넘깁니다.

 

공동중개를 통한 인근 사무소 활용

신규 창업 공인중개사나 개업 초기 얼마 되지 않은 초보 공인중개사의 경우 물건 확보 및 경험을 쌓기 위한 공동중개는 필수입니다. 우선 신규 창업자(기존 사무소 인수자도 마찬가지)는 주변의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님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처음에 개업을 하면 여기저기 인사도 다니게 되는데요. 처음에 한두 번 돌아보면 대충의 옥석이 가려집니다. 정말 노련한 베테랑 중개사님들은 허허실실 공동중개를 반기는 듯 하지만 좀 지나다 보면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겁니다.

 

어느 지역이든 공인중개사 사무소들은 몰려 있는 경향이 강한데 그 중 몇 차례의 방문으로 스스로 공동중개의 대상 부동산을 결정하시고 그분들과의 공동중개에 집중해 보세요. 그렇다고 그 외 다른 사무소와 척을 지는 건 절대 피하셔야 합니다. 공인중개업을 한 해 두 해 하고 그만둘게 아니라면 공동중개의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차츰 물건도 확보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은 자신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다른 부동산의 물건을 빼오는 모양새가 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이건 시간과 함께 서서히 이루어져야 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어야 함을 명심하세요. 마음 급하게 먹게 되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건 또한 공인중개사로서의 최소한의 매너이기도 합니다.

 

공인중개사의 경우 매물 확보는 필수입니다. 손님지 부동산의 역할로는 매출 증대 및 사무실 유지에 한계가 있습니다. 정통적이고 기본적인 위의 방식 외에 업무를 진행해 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매물 개발법이 터득될 겁니다. 남들이 다 하는 방식은 기본적으로 활용하셔야 하고요. 이 중 자신의 성향이나 사무소 위치 및 주력 매물에 맞는 매물 확보법을 찾아 선택과 집중하시면 좋습니다. 

 

공인중개사의 업무라는 것이 고도의 기술이나 기법을 요구하는 게 아닙니다. 어쩐 방식이든 개업을 하셨다면 주위의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유심히 관찰해 보시고 공동중개를 통해 관여해 보시면서 하나 하나 배워나간다는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소위 "양타"만 하는 특급 사무실도 있겠지만 지극히 예외적이고 소수입니다. 중개라는 단어에서 보듯 "공동중개"가 본질입니다.

 

오늘은 매물확보를 주제로 다뤄 보았습니다. 매물이 많은 공인중개사가 "갑"입니다. 경험이 쌓이면 양타가 가능함은 물론이고 공동중개에서도 우위에 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현업에 있다보면 이렇게 교과서적인 방식 외에도 많은 매물 확보 기법을 알게 됩니다. 공인중개사 업무의 출발은 매물 확보라는 점 꼭 명심하시고 다음으로는 공인중개사 업무의 꽃이 되는 광고 기법을 다뤄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