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관련 뉴스를 보다 보면 최근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보험설계사들이 중소형 GA(법인보험대리점)보다 대형 GA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대형 GA 소속 보험설계사는 크게 증가한 반면 중소형 GA의 설계사 수는 감소했다는 통계도 발표됐습니다.
예전에는 보험설계사가 회사를 옮기는 이유를 정착지원금이나 수수료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그런 요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험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바뀌면서 설계사들이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왜 대형 GA가 성장하고 있는지, 그리고 보험설계사들이 어떤 기준으로 회사를 선택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대형 GA가 성장하는 이유
GA는 여러 보험회사의 상품을 비교해 판매하는 법인보험대리점입니다.
보험회사 한 곳의 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해 고객에게 제안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최근에는 보험업계 환경이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1200%룰 시행, 소비자 보호 강화, 내부통제 확대, 모집수수료 제도 개편 등 새로운 제도가 잇따라 도입되면서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조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과 준법관리, 전산 시스템까지 갖추려면 상당한 투자와 운영 역량이 필요합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자본력과 조직력을 갖춘 대형 GA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험설계사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수수료나 시책이 회사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것만으로 회사를 결정하는 경우는 점차 줄어드는 분위기입니다.
보험설계사들은 다양한 요소를 함께 살펴봅니다.
- 교육 시스템은 잘 갖춰져 있는지
- 전산 시스템은 사용하기 편리한지
- 보험사 상품 비교와 설계 지원은 충분한지
준법교육과 내부통제가 체계적으로 운영되는지까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처럼 제도가 자주 바뀌는 시기에는 교육과 업무 지원이 잘 이루어지는 회사일수록 설계사 입장에서도 안정적으로 활동하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중소형 GA가 경쟁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형 GA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해서 중소형 GA의 경쟁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역 기반으로 고객과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온 조직도 많고, 규모는 작아도 세심한 관리와 빠른 의사결정이 장점인 곳도 있습니다.
결국 회사의 크기만으로 좋은 회사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환경에서 보험설계사가 전문성을 키우고 고객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느냐입니다.
보험계약자가 꼭 알아둘 점
보험계약자의 입장에서는 담당 보험설계사가 어느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설계사의 전문성과 책임감입니다.
아무리 큰 회사라도 상담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좋은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규모가 크지 않은 회사라도 고객을 꾸준히 관리하고 필요한 정보를 성실하게 안내하는 설계사라면 충분히 신뢰할 수 있습니다.
보험은 한 번 가입하면 오랫동안 유지하는 금융상품입니다.
그래서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도, 보험설계사를 선택하는 기준도 결국은 신뢰와 전문성이 되어야 합니다.
최근 보험업계가 대형 GA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회사의 규모보다 내 보험을 얼마나 책임감 있게 관리해 줄 수 있는 보험설계사를 만나는가라는 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