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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5회 공인중개사 시험 막판 정리와 시험 당일 시간 관리를 위한 팁을 전해드립니다. 공인중개사 시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시험은 막판 정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1년 동안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한다는 것은 이 마지막 일주일의 최종 정리를 위한 시간이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가장 중요한 시기로 이 일주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갈릴 수도 있습니다. 각 교시마다 2과목이 함께 묶여 있는 공인중개사 시험의 특성상 시험 당일의 시간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시험을 많이 치러 본 분들은 나름의 요령이 있겠지만 시험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이 일주일의 막판 정리 요령과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공인중개사 시험 막판 정리의 중요성
10월 26일(토) 시험일을 기준으로 막판 일주일과 시험 전날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시기는 막판 총정리를 해야 하므로 새로운 부분이나 몰랐던 부분은 과감히 포기해야 합니다. 자신이 주 교재로 선택하여 손때 묻은 것으로 전 과목을 최소한 2회독해야 합니다. 시험 전 7일 전부터 2일 전까지 1회독을 하고 시험 전날도 1 회독한 후 시험 당일 전체를 눈에 발라야 합니다. 이렇게 일주일에 3 회독이 가능하다면 여러분은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공부를 했다면 누구나 알고 있고 또 누구나 맞추라고 출제하는 난이도 하급의 30% 문제는 변수가 안됩니다. 난이도 상급의 30% 문제도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지는 않습니다. 난이도 상급 30% 부분은 1년 내내 공부하는 중에도 여러분들을 힘들게 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상급 30%의 부분을 시험 직전 7일 전에 본다는 것은 지나친 비효율입니다.
시험의 당락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난이도 중급의 40% 문제입니다. 이 부분은 매우 휘발성이 강한 지문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 공부할 때는 아는 것 같아도 막상 시험 지문으로 등장하면 매우 헷갈리고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들입니다. 따라서 난이도 하급의 30%와 난이도 상급의 30%를 그냥 익숙한 지문들 위주로 간단히 확인만 하고 과감히 스킵합니다. 난이도 중급의 40%에 집중해야 합니다.
시험 7일 전
전업수험생이 아닌 경우라면 시험일로부터 7일 남은 토요일과 일요일이 가장 중요한 이틀입니다. 이 양일간은 오로지 막판 정리를 위한 최고의 집중도를 올릴 시간이고 평소에 학습량이 부족했던 수험생에게도 가장 중요한 이틀입니다. 이 이틀을 최종정리에 투자하지 못한다면 그 해 시험은 탈락이라 각오하셔야 합니다.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전업주부든 이 이틀 동안은 모든 일상으로부터 빠져나와 오롯이 시험준비에 할애하셔야 합니다.
이틀간 그 동안 공부한 전 과목을 전체적으로 한번 반복하셔야 합니다. 전체 6과목에 비하면 이틀은 매우 짧습니다. 평소에 익숙하거나 자신 있는 과목부터 먼저 정리하세요. 아마 부동산공시법부터 정리하겠지요. 주의할 것은 부동산공시법에 대한 익숙함과 편안함에 너무 빠지면 안 됩니다. 뒤에 기다리는 민법과 부동산공법에 대한 공포와 회피심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순간이지만 이겨내야 합니다.
부동산공시법과 공인중개사 법령/실무 및 부동산학개론에는 익숙하고 편안함을, 민법과 부동산공법과 부동산세법에 대하여는 부담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모든 수험생이 동시에 느끼는 과정입니다. 이제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고 정리를 위한 마지막 타임입니다. 이틀간 이 6과목을 전부 돌려야 하므로 순서는 익숙함을 기준으로 하되 전 과목을 빠르게 1회독한다 마음먹고 무조건 돌려야 합니다. 다만 평소에도 어려워 이해하지 못한 파트는 건너뛰어도 좋습니다. 아니 이 부분은 그냥 건너뛰세요. 그래야 이틀간 전 과목 1회독이 가능합니다.
이틀간 각 과목에 시간을 3시간 내지 4시간 안분하여 최대한 집중도를 높여 정리하세요. 내일이 시험이라는 생각으로 집중도를 높여야 합니다. 만약 정해진 시간이 오바되면 과감히 덮고 다음 과목으로 넘어가세요. 마지막 본 부분을 접어두고 시험 전까지 남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 4일간으로 마저 보충해서 정리하면 됩니다. 마지막 하루는 꼭 빼놓으시고요.
시험 전날
가장 중요한 날은 시험 전날과 시험 당일입니다. 1년 중 가장 집중력이 높은 날이기도 합니다. 좀 느슨하게 준비한 수험생도 시험 전날과 시험 당일만큼은 최고의 집중력이 올라오는 시기이므로 잘 활용해야 합니다. 최소 10점 이상은 이 하루 반나절이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앞에 언급한 7일 전부터 2일 전까지의 최종 정리내용을 시험 전날 하루에 다시 한번 스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마 압축적으로 정리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재생력이 매우 좋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최종 정리교재에 시험 당일 다시 볼 부분만 표시하면서 각 과목별로 전체를 한번 스캔해야 합니다. 하루에 정리하기에는 과목이 좀 많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캔이라고 표현한 겁니다. 이 날은 공부를 하는 날이 아닙니다. 공부한 내용을 전체적으로 스캔하면서 눈에 발라 두어야 하는 과정입니다.
한 가지 권장드리는 방법은 평소에 가장 자신 있고 편했던 과목부터 시작해서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하루 정리를 끝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추천하면 아마 대부분의 수험생이 부동산공시법으로 시작해서 부동산공법으로 정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맞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체감한 과목별 난이도는 대동소이합니다. 민법과 부동산공법은 1년 내내 공부해도 어려운 과목입니다.
시험 전날 정리의 순서는 부동산공시법→공인중개사 실무법→부동산세법 →부동산학개론 →부동산공법 →민법의 순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개인 간 편차는 있겠지만 과목의 성격상 가장 빨리 전체를 훑을 수 있는 과목의 정리순입니다.
시험 당일 시간 관리
1차 시험 전
부동산학개론과 민법을 함께 보는 1교시 전의 아침 시간이 1년 중 가장 집중도 높은 시간입니다. 감독관이 입실하여 통제하기 전까지의 집중도와 긴장감은 최고조입니다. 먼저 지난 7일과 전날 마지막 정리한 내용 중 이 순간 보기 위해 체크해 둔 부분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스캔해서 눈에 바르셔야 합니다. 이 과정이 중요한 것은 몇 문제, 몇 지문이라도 스캔한 부분이 출제되었을 때 심리적 안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부동산학개론을 최대한 빨리 스캔하고 이후 민법은 핸드폰과 소지품을 정리하라는 순간까지 편한 마음으로 보세요. 민법은 특성상 최종 정리가 가장 어려우므로 편한 마음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본다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심한 경우 부동산학개론만 정리하고 민법은 이 때는 안 보셔도 될 정도입니다. 이 부분은 당일 오전의 상황에 따라 여러분들이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점심시간과 2차 시험 전
1차 시험이 끝나고 나면 1차 시험은 완전히 잊어야 합니다. 심하게는 시험을 봤다는 자체를 잊어야 할 정도입니다. 오후에 진행할 2차 시험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함께 응시한 일행이 있더라도 이미 끝나 버린 1차 시험에 대하여는 어떤 대화도 피하시기 바랍니다. 가벼운 잡담조차도 나눠서는 안 됩니다.
각자 빨리 식사를 마치고 잠시의 휴식 후 바로 2차 시험 1교시 2과목을 스캔하여 눈에 바르셔야 합니다. 점심시간인 이 1시간 30분이 정말 집중도와 활용도가 높은 시간입니다. 공인중개사법 및 중개실무를 먼저 재빨리 정리하세요. 아마 가장 많은 두문자가 정리된 과목일 테니 약 1시간가량 투자하여 전체를 꼭 훑으세요. 고득점 과목이고 전략과목이므로 1시간 동안 최대한 1회독이 가능할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나머지 시간은 감독관 입실하여 통제가 시작되기 전까지 가벼운 마음으로 부동산공법을 보세요. 차라리 부동산공법은 뇌의 리프레쉬를 위하여 아예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간단한 두문자들 정도만 떠올리며 2차 시험 1교시를 준비하세요.
2차시험 1교시가 끝나고 휴식시간에는 부동산공시법을 먼저 정리하고 부동산세법을 보세요. 이건 대부분의 수험생이 당연히 선택하는 수순일 겁니다. 만약 시간에 쫓기면 부동산공시법 중 부동산등기법 파트는 건너뛰고 부동산세법의 중요 부분만 다시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차 시험 1교시 후 휴식시간은 많이 짧을 겁니다. 부동산공시법에 올인해서 정리하고 부동산세법은 간단히 두문자 정도만 재생해 보며 시험에 임하시면 됩니다.
주의 사항
평소에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마지막 일주일의 정리를 위한 과정을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오답노트의 활용을 권하기도 하지만 이는 준비 시간 대비 효율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이 1차와 2차 모두 객관식 시험임을 감안하여 객관식 교채를 최종 정리교재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지문에 각자만의 비표를 처리해 두어야 합니다. 너무 뻔하게 계속 맞추는 지문은 X처리, 이해는 했으나 휘발성이 좀 느껴지는 지문은 △처리, 마지막 최종정리 시 꼭 봐야 할 문제는 O나 ☆처리해 두시기를 권합니다. 아무리 봐도 어려운 부분도 과감히 X처리해도 좋습니다. 한정된 시간과 시험의 긴장감을 생각하면 평소에 이해하기 어렵거나 모르는 부분은 시험 때는 더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과감히 포기해야 합니다.
앞전 "2024년 제35회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 전략_1차만 먼저 합격하려 눈 분 꿀팁"이라는 글을 통해 관련 내용을 포스팅했었습니다. 내용은 1차 시험과 관련되지만 마무리 정리방법은 2차 시험에도 함께 적용되는 부분이므로도 참고해서 최종 정리 일주일 과정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2024년 제35회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 전략_1차만 먼저 합격하려는 분 꿀팁
평소에 자신이 보던 주 교재나 최종정리를 위해 보던 객관식 교재 등이 있다면 이를 이용해서 전체적으로 눈에 바르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막판 정리 일주일과 시험 전날과 시험 당일은 공부를 하는 날이 아닙니다. 휘발성 강한 내용을 눈에 바르고 시험장 들어가 답안지에 떨어뜨리고 오기 위해 준비하는 날들입니다.
학원이나 고사장 입구에서 나눠주는 막판 정리집은 그냥 버리세요. 자신이 평소에 보지 않았던 자료는 아무리 깔끔해 보이고 슬림해 보이더라도 절대 외면하셔야 합니다. 1년 중 가장 집중도가 높은 일주일과 전날 하루와 시험당일의 슈퍼파워를 경험하게 될 텐데 평소 보지 않았던 자료를 봐서는 안됩니다. 평소에 여러분들이 보던 교재나 자료 위주로 전체를 훑어야 합니다. 반복하니 잊지 마세요. 객관식 시험의 막판 정리와 당일의 시간 관리는 공부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머리에 넣는 과정이 아니라 눈에 바르는 과정입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